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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구는 텃밭 매료될 것"…미셸 오바마 '텃밭 가꾸기' 책 출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47)가 텃밭 가꾸기방법과 백악관 건강식 등을 주제로 책을 낸다. 크라운 퍼블리싱 그룹은 미셸 오바마와 출판 계획을 맺고 내년 4월께 책을 출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은 받지 않았고 책을 팔아 버는 수입은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미셸은 텃밭 찬양론자로 유명하다. 미셸은 “오래 전부터 뒤뜰에서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면서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미셸은 백악관 뜰에 텃밭을 만들었고 작년에는 2000파운드가 넘는 채소와 과일을 수확했다. 미셸은 “텃밭을 가꾸는 방법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텃밭을 가꾸게 된 이유와 방법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책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는 사람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텃밭 사진에 매료될 것이다. 어린이는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 퍼블리싱 그룹은 “영부인의 책이 고무적이고 유익한 책이 될 것”이라며 “지역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점을 돕고 건강을 위한 생활 방식의 작은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건강 식단도 공개된다. 대통령 영부인이 책을 펴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영부인 시절 쓴 ‘아이 하나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해(It Takes a Village)’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로라 부시와 딸 제나가 공동으로 쓴 그림책 ‘이걸 다 읽어보자(Read all about it)’도 인기를 끌었다. [연합]

2011-03-17

'검은 재클린' 미셸 유럽패션 돌풍, 신예 디자이너 의상 선택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유럽을 순방 중인 미셸 오바마가 '검은 재클린'으로 불리며 각종 행사에서 입은 옷이 매장에서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미셸의 패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셸 오바마가 유럽순방을 통해 새로운 국제적인 패션의 우상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패션 디자이너들에겐 미셸의 이런 모습이 달갑지만은 않다. 미셸의 패션을 책임진 디자이너들은 미국의 패션업계를 장악해온 유명 디자이너들이 아니라 제이슨 우(대통령 취임식 환영무도회 의상디자인)와 이사벨 톨레도(취임식 의상 디자인) 주냐 와타나베 등 대만과 쿠바 일본계 이름을 가진 신예 디자이너들이기 때문이다. 미셸은 이번 첫 번째 해외순방 기간에 그동안 유명세를 타지 않았던 신예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번갈아 입고 다니며 패션감각을 과시하며 가는 곳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미국을 대표하는 주류 패션디자이너들이 만든 옷은 입지 않았다. 특히 프랑스에서 패션모델 출신의 프랑스 대통령 부인인 브루니 사르코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오르 정장을 입고 나왔지만 미셸은 태국 태생의 디자이너 타쿤 파니치굴이 만든 코트차림이었다. 이를 두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은 미셸의 선택에 못내 서운한 표정이다. 디자이너들은 "미셸이 자신의 취향과 맵시에 맞는 옷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번과 같은 특별한 해외순방 기간만큼은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2009-04-06

미국인들 '텃밭 가꾸기' 확산…미셸 백악관에 텃밭 조성 큰 영향

소비가 미덕이라던 미국인들도 불황 속 식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텃밭가꾸기가 인기다. CNN은 원예협회 설문조사를 인용해 "올해들어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19%나 증가했다"며 "200달러를 들여 텃밭조성을 하면 연간 5000달러의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전문가들은 "불황과 실업의 시대에 가정들이 식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텃밭가꾸기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텃밭은 돈을 절약하면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CNN은 "텃밭가꾸기를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경제위기 때 텃밭가꾸기의 좋은 점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백악관에 텃밭을 조성한 미셸 오바마와 엘리너 루즈벨트를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텃밭가꾸기 트렌드는 원예산업에서 조차 깜짝 놀라는 반응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종자회사인 W. 앨트리 버피는 "올봄에 야채와 식물 종자 판매가 전년대비 25~30%나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W. 앨트리 버피의 조지 볼 회장은 "회사를 30년이나 운영했지만 이런 판매 급증은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식료품비와 개스값 상승으로 종자판매는 15~20% 상승했었다"고 밝혔다. 원예협회는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올해 4300만 가정이 과일 야채 허브 베리 등을 직접 재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숫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19%나 상승한 수치다. 설문조사에 응한 가정의 54%는 "식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 텃밭을 가꿀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일부 가정은 "직접 재배한 과일이나 야채가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기때문"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텃밭가꾸기 증가 원인은 불황 속 한푼이라도 돈을 쓰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예협회측은 "텃밭조성으로 식비를 절약하려면 무엇을 심을지 언제 심을지 어디에 심을지 심는 과일이나 야채에 따라 토양은 어떤 것을 고를지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2009-04-01

미셸 건강식도 '퍼스트' 백악관 웰빙식단 주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내 미셸이 건강한 음식과 생활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주목 받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빈민을 위한 비영리단체 무료 식당에서 건강에 좋은 메뉴들을 칭찬하는가 하면 백악관 주방의 건강식 메뉴들을 공개하는 등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건강식 홍보에 나서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1일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 생활 초기에 건강한 음식과 생활의 '챔피언(옹호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셸은 지난 5일 백악관 인근에 있는 빈민층을 위한 무료식당인 비영리단체 '미리엄의 키친'에서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방송사 카메라와 취재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강식을 예찬했다. 미셸은 찐 브로콜리와 집에서 요리된 버섯 볶음밥 방금 구운 사과.당근 머핀 등을 배급하며 "이곳을 찾은 분들과 모든 미국인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있기를 희망한다"며 건강한 음식을 확산시키는데 모두가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비만증 및 지나치게 달거나 짠 음식에 대한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셸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은 부유층만의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어려운 가정의 식단에서도 핵심 요소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09-03-11

오바마 연설, 미셸의 초청객들…교육·책임감·그린 에너지 상징

'퍼스트레이디 초청객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연설 주제를 알 수 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때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청객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직원들과 함께 자산을 나눠가진 금융기관 중역인 레너드 아베스 열악한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의 편지를 의회에 보내 '깜짝 스타'가 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8학년생 티시오마 베시아가 오바마 여사와 나란히 앉았다. 베시아는 이달초 의회에 "저희 학교는 1896년에 지어졌어요. 교실 지붕에 금이 가서 수업 중에도 비가 새요. 도와주세요"라는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마음을 흔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초 기자회견때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베시아의 편지를 소개했고 이날 연설에서도 베시아의 편지 가운데 "우리는 포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말을 직접 인용하기도 했다. 연보라색 코트를 입은 베시아와 같은 줄에 앉았던 아베스는 씨티내셔널뱅크 CEO로 보너스 6000만 달러를 은행 전현직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줬다. 이 사실이 알려져 언론들이 취재에 나서자 그는 "직원 중에는 내가 7세때부터 알던 사람도 있다. 나 혼자 돈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오바마 여사 주위에는 지난해 5월 토네이도로 마을의 95%가 파괴됐으나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 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캔자스주 그린스버그의 밥 딕슨 시장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상이용사인 조너선 N. 제임스 공학도 지망생인 워싱턴 소재 고교 2년생 아크렘 무제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복례 기자

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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